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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은 나을 수 있는 병인가?

모란이피는정원 2021. 10. 18. 15:23

백반증이 처음 발병한 것은 한 10여년 전이다.

일주일에 한번 씩 맛사지샵을 다니는데, 그날은 등관리는 받는 날이었다.

 

맛사지를 하다가 아가씨가 하는 말이 등에 하얀 반점들이 있는데, 자기 생각에는

 

백반증 같은데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니 피부과를 가보라고 했다.

 

처음엔 백반증이라는 말을 듣고 대체 백반증이 뭐지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검색을 하면 할 수록 나는 가슴이 철렁 철렁 내려하는 소리를 소리를 들어야했다.

 

무서웠다. 백반이 퍼진 피부며 온 몸에 퍼진 백반 때문에 좌절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닌

 

것을 그 때 처음 알았다. 더더구나 절망적인 것은 완치가 어렵다는 말과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말이었다.

 

그때 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대학병원 피부과를 2년이 넘도록 결석 한번 없이 다녔다.

 

광선치료를 받고, 밤 낮 다르게 바르는 연고를 받고 ......

 

처음에 치료를 받을 때는 차도가 있는 듯 했다. 빠르게 퍼져가던 하얀 반점들은 조금 멈추었고

 

처음엔 생겼던 것들도 희미해지는 듯 했다.

 

그것을 보고 마음이 헤이해져서 몇 년은 병원을 가지 않고 연고 처방만 받아서 바르기만 했다.

 

완치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여기서 멈추기만 하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몇 년을 그렇게 잠잠하던 백반이 다시 서서히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어느날

 

샤워 후 옷을 갈아 입다가 발견을 했다.

 

나는 다시 대학병원 피부과를 다니면서 광선치료를 시작했다. 괴롭기 그지 없는 나날이었다.

 

그러다가 백반이 손목에 있다는 동료 직원 말에 나도 백반증을 앓고 있다고 얘길 했더니

 

자기가 다니는 대학병원 원장이 비타민종합제(정확인 이름이 기억나지 않음)를 먹으면 조금 효과가 있을

 

거라고 했단다. 그 말을 듣고 비타민 종합제를 사려던 차에 친구가 선물한 바이탈 팩을 한달 먹었는데

 

백반증이 조금씩 옅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비타민제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비타민제를 구입을 하고 지금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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