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음식에는 힘이 있단다. 꼭 그 음식이 맛이 있지 않더라도 우리가 그 음식을 먹을 때 맛있게만 먹는다면 말이다. 아니, 꼭 맛있게 먹지 않아도 이 음식은 너에게 힘을 줄 것이다. 엄마가 너를 생각하며 정성을 들여서 만들었으니까. 만약에 네가 입맛이 없어서 그냥 대충 먹는 둥 마는 둥 한다고 해도 이 음식은 네게 알게모르게 힘을 줄것이다. 엄마는 그렇게 믿고 있단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언제나 힘이 든 일이란다. 자신의 꿈이 크다면 더 고난과 역경이 클테지.. 남들은 알지 못하는 나만의 번민이 늘 있게 마련이지. 그게 크든 적든 본인은 힘이든 일이란다. 그러니, 너만 세상에서 힘들게 살아간다고 너만 뒤쳐져서 헤매고 있다고 너무 외로워하거나 낙심하지 말기 바란다. 인생이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도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