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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카시아 그늘아래 서면

모란이피는정원 2021. 10. 20. 09:12

알로카시아 그늘 아래 서면

 

그 옛날 좋았던 시간이 다시 시작 될 것만 같아

 

창가에 놓인 어린 알로카시아를 보고 또 바라본다.

 

나의 좋은 날은 언제였던가?

 

철 없던 어린 시절엔 좋았던가?

 

철이 나던 사춘기 시절은 좋았던가?

 

어른이 다 된냥 파마를 하고 힐을 신던 대학생 때는 좋았던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을 때는 좋았던가?

 

.......................................................

 

좋았던가?

 

좋았던가?

 

?

 

지나간 날들도 그렇고 다가올 날들도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바램은 크지만  현실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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