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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마음'이란 꽃말을 가진 선인장

모란이피는정원 2021. 10. 21. 08:24

선인장의 꽃말이 ' 불타는 마음' 이라고 한다.

 

선인장은 사막의 황무지같은 거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내며 거기다가 꽃을 피웠을 때는

 

어떻게 저런 모양의 선인장의 내부에 저렇게 아름답고 신비한

 

꽃이 숨어 있었을까 하는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곤 한다.

 

선인장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가끔은 나를 보는 듯 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거칠고 힘든 환경을 뚫고 살아온 날들....

 

가끔은 내 몸 곳곳에 선인장 처럼 숨은 가시가 돋아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내 안의 가시가 가여워 위로라도 받고 싶어 사람에게 다가가지만

 

결국은 나의 가시에 내가 찔려서 돌아서서 눈물을 흘린다.

 

사랑받고 싶은 선인장

 

사랑받고 싶은 나

 

.....

 

누가 아프고 힘든 이들을 가슴으로 품어서 한껏 사랑해줄 수 있을까?

 

뾰족하고 날선 가시의 독소를 중화시킬 수 있을까?

 

기다리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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