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터인가 마트에서 파는 빵을 사지 않게 되었어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동네 곳곳에 자리잡은 프랜차이즈 빵집이 큰 몫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그렇겠지만 마음 한 곳에 숨어있는 자본주의 욕망(남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도 크게
한 몫 했겠지요. ^^;;
휘낭시에는(financier)자본가 금융가를 뜻한다. 프랑스 증권가에서 시작된 빵으로 금괴 모양을 하고 있어서 금전적인
행운을 주는 선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나는 실은 이런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마트 구경을 하다가 호기심에 한번 사봤는데 ....
대박이다. ^^
내가 어렸을 때는겨울에 호빵 하나 사먹는 것도 크나큰 사치였고
삼립이란 브랜드도 빵계에선 파괴적인 브랜드였다.
커피를 내렸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과연 버터품은 삼립의 휘낭시에 맛은 어떨까???
커피는 MAXIM에서 만든 시스니처 MEDIUM 블랜드를 주고 마신다.
코스타리카와 과테말라 케냐를 최상의 배합으로 조합해서 맛이 괜찮다.
예전엔 스타벅스 제품을 사서 마셨는데...내 입맛엔 요 녀석이 더 맞는 것 같다.
결론
마트에서 산 삼립의 버터 휘낭시에는 커피하고 잘 어울립니다.
적어도 제 입맛에는요. 조금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쓴 블랙과 잘 어울려요.
특히 스트레스 받은 직후엔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최고의 선물은 나에게 금괴를 선물한다는 의미인것 같아요.
올 해가 가기 전에 저런 금괴가 하늘에서 뚝 떨어졌으면 좋겠네요.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께두요. ^^